오늘도 찌뿌둥한 날씨의 연속이네요. 자칫 몸도 마음도 찌뿌둥해 질 수 있는 이 순간.. 감사로 저의 몸도 마음도 찰랑~ 찰랑~ 채우니 한결 가벼워지는 듯합니다. 어제 오후에 며느리가 저희가 사는 동네가 벌써 물이 많이 차서 허리케인이 오면 전기가 끊길 수 있다고 먹는 생수를 준비해 놓는 것이 좋겠다고 하더라구요. 저희 동네는 수돗물이 아니고 우물물이거든요. 전기가 나가면 자연히 펌프를 못 돌리니 물이 끊기게 되지요. 그래서 남편과 함께 별 생각없이 월-마트에 갔는데.. 물이 이미 동이 나서 없는 거예요. 대형마켓인 코스코에 가면 있겠지? 하고는 코스코로 달려갔는데.. 거기도 역시 물은 동이 나고 물 사러 온 사람들도 붐비더라구요.
‘어디에 가면 물을 살 수 있을까?’고민하며 일단 차에 올라 시동을 걸었는데 ‘미국 그로서리는 가 보나마나 없을 것 같고.. 집 주변에 가면 혹시 있을 것 같으니까 그리로 가자’저희 남편이 말씀하시더라구요. 저희 집 가까이에 있는 동양 그로서리에 가니 반갑게도 물이 조금 남아 있더라구요. 휴우~~ 다행이다 하고 2.5 갤런 물 3개를 사 가지고 오면서 갑자기 이런 생각이 제 머리를 스치고 가는 것입니다.이렇듯 허리케인에는 민감히 반응하며 준비를 재빠르게 하는데.. 과연 반드시 속히 다시 오실 우리 주님을 맞을 준비는 얼마나 하고 있는 것인가? 예수님 다시 오실 날이 멀지 않았다고 목사님께서 누누이 강조하며 말씀하시는데.... 나는 과연 그 날에 “주 예수여 어서 오시옵소서”라는 고백이 저의 입술이 아닌 마음 깊은 곳에서 맑고 선명하게 울려 나올 수 있는지 이 아침에 조용히 제 자신을 돌아봅니다. 목사님, 우둔하고 부족한 저의 메마른 심령을 깨워 주셔서 정말 정말 감사드립니다. '하나님 가까이 함이 내게 복이라‘ 잊지 않고 말씀을 가까이하며 말씀 속에 날마다 제 자신을 비추는 삶을 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어느 집사님의 고백입니다.)
“이에 비유로 이르시되 무화과나무와 모든 나무를 보라 싹이 나면 너희가 보고 여름이 가까운 줄을 자연히 아나니 이와 같이 너희가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을 보거든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온 줄을 알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하노니 이 세대가 지나가기 전에 모든 일이 다 이루어지리라 천지는 없어지겠으나 내 말은 없어지지 아니하리라 너희는 스스로 조심하라 그렇지 않으면 방탕함과 술취함과 생활의 염려로 마음이 둔하여지고 뜻밖에 그 날이 덫과 같이 너희에게 임하리라 이 날은 온 지구상에 거하는 모든 사람에게 임하리라 이러므로 너희는 장차 올 이 모든 일을 능히 피하고 인자 앞에 서도록 항상 기도하며 깨어 있으라 하시니라”(눅 21:29~36) 아멘! 사랑합니다. 반드시 다시 오실 사랑하는 우리 주님과 주님 안에서 영원한 가족된 사랑하는 여러분으로 인해 행복한 목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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