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0년의 이집트의 노예 생활을 마치고 출애굽 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야 할 곳은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약속하신 땅, 가나안이었습니다. 당시 이집트에서 가나안 땅까지 가장 빠르고 쉽고 편하게 갈 수 있는 길은 해변길, 수르길, 세일산길 등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그 길로 인도하시지 않으십니다. 오히려 가장 먼 길로 인도하십니다. “이는 내 생각이 너희의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의 길과 다름이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이는 하늘이 땅보다 높음 같이 내 길은 너희의 길보다 높으며 내 생각은 너희의 생각보다 높음이니라”(사 55:8~9) 아멘! 할렐루야~
하나님께서 출애굽 한 이스라엘 백성들을 인도하신 길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입장에서만 보면 원망과 불평으로 채워지는 길이었습니다. 출애굽하여 자기들이 가고자 하는 대로 가는데 하나님께서는 돌이켜서 홍해가 있는 바알스볼 맞은 편으로 가라고 명령하십니다. 앞은 홍해에 막히고 뒤는 바로의 군사들에 의해 막힙니다. 살 소망이 없이 사방이 꽉 막힙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두려움 가운데 애굽 사람을 섬기는 것이 광야에서 죽는 것보다 낫겠다고 원망합니다. 그들의 목적은 오직 이 땅에서 잘 먹고 잘 사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하나님을 섬기는 부르심의 목적 가운데 구원해 주셨는데 그들은 먹고 살기 힘들다고 차라리 애굽에서 애굽인들을 섬기는 것이 낫겠다고 탄식합니다. 마치 예수 믿은 후에 삶이 힘드니 차라리 예수 믿기 전이 더 낫겠다고 원망하는 것과 같습니다. 오직 이 세상에서의 부귀영화가 목적입니다. 아직도 영적인 눈이 열리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인도하신 길은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길이요, 하나님의 여호와되심을 알게 하는 길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 성도들을 빠르고 쉽고 편한 길로 인도하시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을 믿고 닮아가는 길로 그리하여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길로 인도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우리의 교만하고 자기중심적인 자아가 깨어지고 부수어져서 예수로 충만한 길로 인도하십니다. “우리가 사방으로 욱여쌈을 당하여도 싸이지 아니하며 답답한 일을 당하여도 낙심하지 아니하며 박해를 받아도 버린 바 되지 아니하며 거꾸러뜨림을 당하여도 망하지 아니하니”(고후 4:8~9) 마치 홍해와 바로의 군사들에 의해 포위된 이스라엘 백성들의 처지와 같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이렇게 인도하시는 선한 목적이 있습니다. “우리가 항상 예수의 죽음을 몸에 짊어짐은 예수의 생명이 또한 우리 몸에 나타나게 하려 함이라 우리 살아 있는 자가 항상 예수를 위하여 죽음에 넘겨짐은 예수의 생명이 또한 우리 죽을 육체에 나타나게 하려 함이라 그런즉 사망은 우리 안에서 역사하고 생명은 너희 안에서 역사하느니라”(고후 4:10~12) 아멘, 할렐루야!
야곱과 반드시 함께 하실 것이며, 그를 절대로 떠나지 아니할 것이며, 항상 지켜줄 것이며, 그를 다시 돌아오게 할 것이라고 약속하신 신실하시고 전능하신 하나님, 그 약속하신 하나님이 야곱을 이끄신 길은 빠르고 쉽고 편한 길이 아닙니다. 야곱의 고백을 빌리자면 “험악한 세월”이었습니다. 그 험악한 세월을 지나면서 자기중심적이고 이기적이고 교만한 야곱이 하나님의 주권과 통치를 인정하는 이스라엘이 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도에게 모든 삶은 하나님의 인자하심과 선하심 가운데 감사의 제목입니다. 범사에 감사하는 사람이 예수님을 믿는 성도입니다. 감사함이 넘치기를 소망합니다.
사랑합니다. 다시 오실 우리 주님과 주님 안에서 영원한 가족된 여러분으로 인해 행복한 목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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