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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충만한 혀, 아름다운 말

데일 카네기의 <성공대화론, 현대지성>이라는 책의 요약본을 읽었습니다. 그 내용 중에 이런 글이 있습니다.


“한 문장을 104번 고쳐 쓰기, 당신 생각의 미묘한 부분까지 표현하기 위해 정확하게 말하려고 노력하라.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경험 많은 작가들에게 쉽지 않다. 패니 허스트는 때로 문장을 50번에서 100번까지 고쳐 쓸 때도 있다고 말했다. 이 대화를 하기 며칠 전에는 한 문장을 104번이나 고쳐 썼다고 한다.”


한 문장을 만들기 위해 무려 104번을 고쳐 썼다는 것입니다. 놀랍습니다. 단 한 문장을 쓰기 위해 이런 노력을 기울인다는 것입니다. 글을 읽다가 저 자신을 돌아보면서 회개했습니다. 제가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는 설교준비를 하면서, 묵상한 글을 성도님들과 나누기 위해 글을 쓰면서 얼마의 수고를 기울이는가? 나름대로 최선을 다한다 하지만 부족하였습니다.


예전에 고 옥한흠 목사님께서 한 편의 설교를 위해 정말 많은 수정작업을 한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설교 제목도 몇 번이나 수정하고 또 수정한다는 것입니다. 그만큼 한 편의 설교를 위해 피를 토하는 노력과 수고를 담았다는 것입니다. 물론 수고와 노력 위에 하나님의 은혜가 임하여야 하겠지요.


우리가 누군가에게 말을 할 때도 이런 태도를 가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성경은 듣기를 속히 하고 말하기는 더디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사람마다 듣기는 속히 하고 말하기는 더디 하며 성내기도 더디 하라 사람이 성내는 것이 하나님의 의를 이루지 못함이라 ”(약 1:19~20)


하나님의 말씀을 경청합시다. 다른 사람의 말을 경청합시다. 말하기보다 듣는 일에 더욱 힘씁시다. 그것이 삶의 지혜요, 인격의 성숙함입니다. 말할 때는 심사숙고합시다. 생각하고 또 생각합시다. 엎질러진 물은 다시 주워 담을 수 없듯이 입밖으로 내뱉은 말은 담을 수 없습니다. 그만큼 말을 할 때 조심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내가 내 뱉은 말이 사실에 근거한 것인지? 내가 내 뱉은 말이 상대방이나 공동체에 유익이나 덕을 끼치는 말인지? 내가 내 뱉은 말이 은혜가 되는 말인지? 내가 내 뱉은 말이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누군가에게 위로와 격려가 되는 말인지? 생각하고 생각해야 합니다.


훌륭한 작가들이 글을 쓸 때 고쳐 쓰고 또 고쳐 쓰듯이 우리도 말하는 훈련을 해야 합니다. 원래 나는 이런 사람이니까가 아니라 말하는 것도 부단히 연습해야 합니다. 아름답고 맛나는 말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그것이 성도의 자세입니다. 말을 연습하는 것에 좋은 방법 중에 하나가 글을 써 보는 것입니다. 고쳐 써보는 것입니다.


제가 언제 말씀드렸지만 말에도 맛이 있습니다. 어떤 사람의 말은 참 맛이 있습니다. 그러나 어떤 사람의 말은 듣기가 참 거북합니다. 어떤 사람의 말에는 향기가 납니다. 그러나 어떤 사람의 말에는 독한 냄새가 납니다. 나의 말에는 어떤 말과 향기가 날까요? 항상 자신을 돌아보는 우리가 되길 소망합니다.


“그러므로 내 마음이 기뻐하였고 내 혀도 즐거워하였으며..”(행 2:26) 우리의 마음이 구원의 감격과 성령의 능력으로 기쁨이 넘쳐 우리의 혀도 춤추는 혀가 되어 아름답고 향기로운 말을 하길 소망합니다. 성령님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말하는 우리의 혀가 되길 소망합니다. 하나님의 큰 일을 말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자랑하고, 은혜롭고 덕이되는 말을 하고, 누군가에게 위로와 격려가 되는 말을 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우리의 말이, 우리 공동체의 말이 아름다워지기를 그래서 그 말이 살리는 말, 치료의 말, 양약이 되는 말이 되기를 소망하며 기도합니다. 여러분은 저의 기쁨이요, 그 날에 주님 앞에서 저의 면류관이요 자랑입니다. 축복합니다.


사랑합니다.

다시 오실 우리 주님과 주님 안에서 영원한 가족된 여러분으로 인해 행복한 목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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