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곱, 그가 모태에서 나오기도 전에 하나님은 그를 사랑하신다고 선언하십니다. 그리고 그가 어디로 가든지 그와 함께 할 것이며 그를 지키시겠다고 약속하십니다. 더불어 그를 떠나지 아니하시겠다고 선언하십니다. 야곱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은 조건없는 일방적인 사랑입니다. 야곱이 어떤 선을 행하였기 때문이 아닙니다. 우리가 잘 아는대로 야곱이라는 인물은 지극히 자기중심적이고 이기적인 사람입니다. 자신의 지혜를 의지하며 살아가던 인물입니다. 흠이 많고 연약한 사람입니다.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그를 사랑하시며 그와 함께 할 것이라고 약속하십니다. 은혜입니다. 우리의 삶이 은혜이듯이 야곱의 삶 또한 은혜였습니다. 하나님이 사랑하신 야곱, 그리고 언제나 함께 하시며 지켜주신 야곱의 이 땅에서의 삶을 기대할 때 매우 순탄하고 고난이 없는 삶이 아닐까? 예상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전능하신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인생이니까 말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일반적인 예상과는 달리 야곱의 삶은 고통과 아픔과 고난의 연속이었습니다. 그가 애굽의 바로 왕 앞에서 했던 고백처럼 그는 험악한 인생을 살았습니다.
참으로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이 사랑하시며 함께하시는 삶이 고난이나 고통이 없는 삶은 아닙니다.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성도의 삶에도 고난도 아픔도 고통도 질병도 사고도 발생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는 삶이요, 그러나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는 삶입니다. 그 모든 삶을 통해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는 자녀들에게 주시는 선물은 평강입니다. 희락입니다. 소망입니다. 야곱이 얍복 나루에서 환도뼈가 위골됩니다. 그런 고통의 상황에서 그에게 새로운 이름이 주어집니다. ‘이스라엘’ 하나님이 다스리신다는 의미입니다. 그동안 야곱은 자신이 주인되어 자신의 지혜와 힘으로 살았습니다. 경쟁하며 미워하며 염려하고 두려워하며 속이며 욕심으로 살았습니다. 자신의 인생을 스스로 자신이 책임지며 살았습니다. 그런데 이제 야곱은 자신의 모든 삶의 주인이 하나님이심을 고백합니다. 자신이 움켜쥐고 있던 모든 것을 다 내려놓습니다. 그리고 그 모든 것을 진정한 주인되신 하나님께 올려드립니다. 바로 그 순간 하늘로부터 임하는 놀라운 평강과 희락을 경험하게 됩니다. 그가 이 세상에서 이전에 경험해보지 못한 놀라운 평강이요, 기쁨이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이 다스리시는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저술가요, 기독교 변증가이며 뉴욕 리디머교회를 설립한 고 팀 켈러 목사님, 그에게도 이 땅을 사는 동안 고난이 많습니다. 갑상선암을 치료했고, 췌장암 4기 선고를 받고 항암치료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고 팀 켈러 목사님은 그 시간들이 하나님 안에서 풍성한 생명과 평강과 소망을 누리는 시간이었음을 믿음 가운데 고백합니다. 그는 여전히 자신과 함께 하시며 자신의 삶에 영원한 영광의 중한 것을 이루시는 신실하신 하나님을 믿고 살아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전능하신 하나님이 여러분을 사랑하시며 항상 함께하십니다. 사랑합니다. ♡♥♡ 다시 오실 우리 주님과 주님 안에서 영원한 가족된 여러분으로 인해 행복한 목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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