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빛이 있기에 그늘이 있습니다. 모든 물체에는 그늘진 면이 있습니다. 나무도 그늘이 있습니다. 집도 그늘진 곳이 있습니다. 인생도 그렇습니다. 항상 밝지만은 않습니다. 그늘진 면이 있습니다. 그 그늘 때문에 힘들고 고통스럽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늘이 항상 나쁜 것만은 아닙니다. 나무의 그늘에서 우리는 더위를 피하고 쉼을 누립니다.
우리의 인생의 그늘이 누군가에게는 쉬어가는 곳이 될 수가 있습니다. 저의 청소년 시절의 그늘이 청소년 사역을 했을 때 청소년들에게 위로와 쉼이 되었습니다. 저의 목회생활의 그늘이 힘들게 목회하시는 분들께는 위로와 소망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햇빛도 감사하지만 그늘도 감사합니다. 바람 없는 날도 감사하지만 바람 부는 날도 감사합니다. 바다에 풍랑이 일면 바다 속이 새롭게 되는 축복을 누립니다. 인생의 바람이 불면 인생의 중심이 나에게서 하나님께로 옮겨가는 축복을 누립니다. 이 땅에서 하나님의 나라로 옮겨지는 소망을 누립니다.
햇빛만 있고 바람 없는 날만 있으면 그 곳은 사막이 됩니다. 그러나 그늘도 있고 바람 부는 날도 있으니 많은 생명체가 사는 아름다운 땅이 되는 것입니다.
성경의 인물들은 한결같이 인생의 그늘이 있었던 사람입니다. 야곱에게는 도망자의 그늘이, 요셉에게는 노예와 누명생활의 그늘이, 모세에게는 미디안 광야의 그늘이, 다윗에게도 광야의 그늘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그늘이 그들로 하여금 많은 사람을 품을 수 있는 인생을 살게 하였습니다. 무엇보다 우리 주님의 삶을 보세요. 기적을 행하셨습니다. 병도 고치셨습니다. 귀신도 쫓아내셨습니다. 그러나 주님께는 십자가의 그늘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십자가로 말미암아 죄인된 우리가 살게 되었습니다. 그 십자가의 그늘 아래 쉼과 안식을 누립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펼쳐지는 우리의 인생 전부를 귀하게 여기시고 사랑하시기를 바랍니다. 햇빛도 그늘도 말입니다. 다 필요해서 주시는 은혜들입니다.
나에게 위로가 되고 격려가 되고 힘이 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나를 힘들게 하고 고통스럽게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 사람들 또한 나를 빚어가시는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들입니다. 나를 좋아하는 사람만 있으면 어떻게 될 것 같습니까? (침묵)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세울 때도 무너질 때도 아플 때도 건강할 때도 심을 때도 거둘 때도 주시는 것입니다.
“형통한 날에는 기뻐하고 곤고한 날에는 되돌아 보아라 이 두 가지를 하나님이 병행하게 하사..”(전 7:14) 기쁨과 아픔, 웃음과 눈물이 함께 어우러져 주님 닮은 우리의 인생과 인격이 빚어지는 것입니다.
사랑합니다.
다시 오실 우리 주님과 주님 안에서 영원한 가족된 여러분으로 인해 행복한 목사 드립니다.
아래 새벽설교 듣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안에서 은혜누리시기를 축복합니다.
새벽기도회 | 1월 15일 | 창세기 38장 24~30절 | 사랑하면 용서합니다 | 워싱턴예수사랑교회 | 이성웅 목사 | - https://youtube.com/live/9UTFr0aUJEo?si=oh86Pg4xFxbtMI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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