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집에 한 달 정도의 일정으로 오현영이라는 귀한 청년이 함께 생활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가족 여름 수련회도 동참했습니다. 수련회를 마친 후 저녁에 집에서 대화를 나누다가 취침 시간이 되어 현영 자매가 저에게 인사를 하고 방으로 가는데 그 끝 인사말이 이러했습니다. “저는 행복한 성도입니다.” 그 인사말을 듣는데 어찌나 행복하든지요. 불평과 원망이 전염되듯이 행복도 전염됩니다. 감사도 전염됩니다. 기쁨도 전염됩니다. 현영 자매가 우리 교회를 통해서 행복이 전염된 듯 했습니다. 더욱 행복해진 것 같습니다.
정말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피 값으로 세워진 주님이 주인되신 주님의 몸 된 우리 워싱턴예수사랑 교회는 정말 행복한 교회입니다. 행복한 목사입니다. 행복한 성도입니다. 이렇게 말하면 사람들은 우리 교회 성도들이 이 세상에서 부요한 삶을 사는 줄 아실 것입니다. 좋은 직장이나 사업장을 가지고 많은 돈을 벌고 자녀들도 성공하고 삶이 참 평온한 줄 아실 것입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 중에 그 누구도 부요하지 않습니다. 삶이 평탄하지마는 않습니다.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이 버겁고 힘겨운 성도님들도 많습니다. 그런데 행복합니다. 왜 그럴까요? 예수님 때문입니다. 우리를 당신의 생명보다 더 사랑하시는 예수님, 온 우주만물의 통치자 되신 하나님되신 예수님, 항상 우리에게 선을 이루시는 예수님, 그 예수님이 우리 안에 계시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그 예수님 안에 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바울 사도가 고린도교회 성도들에게 마게도냐 교회들에게 하나님이 주신 은혜를 소개합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들이라고 하면 보통 세상적인 복을 연상할 때가 많습니다. 물질, 건강, 승진, 출세... 물론 우리 하나님은 우리에게 이러한 복도 주십니다. 그러나 바울이 고린도교회 성도들에게 알려주고 싶은 마게도냐 교회들에게 주신 하나님의 은혜는 전혀 다른 것이었습니다. “형제들아 하나님께서 마게도냐 교회들에게 주신 은혜를 우리가 너희에게(고린도교회) 알리노니 환난의 많은 시련 가운데서 그들의 넘치는 기쁨과 극심한 가난이 그들의 풍성한 연보를 넘치도록 하게 하였느니라 내가 증언하노니 그들이 힘대로 할 뿐 아니라 힘에 지나도록 자원하여 이 은혜와 성도 섬기는 일에 참여함에 대하여 우리에게 간절히 구하니”(고후 8:1~4) 하나님께서 마게도냐 교회에게 주신 은혜는 환난의 많은 시련 가운데서도 넘치는 기쁨이었습니다. 극심한 가난 속에서도 하나님 나라를 위해 자원하여 힘에 지나도록 드리는 풍성한 연보였습니다. 어찌 이러한 삶이 하나님의 은혜없이 가능하겠습니까? 오직 하나님의 은혜의 선물입니다.
주 안에서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안에 이러한 은혜가 더욱 풍성하길 소망합니다. 그래서 그 은혜 안에서 우리를 통해 하나님의 사랑이 흘러가고, 하나님 안에서의 희락과 화평과 평안과 감사와 행복이 흘러가길 소망합니다.
사랑합니다. 반드시 다시 오실 사랑하는 우리 주님과 주님 안에서 영원한 가족된 사랑하는 여러분으로 인해 행복한 목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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