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차 사랑의 빚 외에는 아무에게든지 아무 빚도 지지 말라 남을 사랑하는 자는 율법을 다 이루었느니라”(롬 13:8).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받아 하나님의 자녀된 성도들은 우리 주님으로부터 엄청난 사랑의 빚을 졌습니다. 그 빚은 도무지 값을 매길 수도, 헤아릴 수도 없는 엄청난 빚입니다. 주님은 사랑할 조건이나 구석이 조금도 없을 때, 즉 우리가 죄인 되었을 때, 하나님과 원수 되었을 때, 연약할 바로 그때 우리를 죄와 사망에서 구원하시기 위하여 자신의 생명을 십자가에서 내어 주셨습니다. 자신의 생명을 내어주시고 자격없는 우리에게 영생을 선물로 주신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가 주님으로부터 진 사랑의 빚 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빚을 반드시 갚아야 합니다. 그런데 무엇으로 이 빚을 갚을 수 있습니까? 주님이 우리에게 사랑의 빚을 지우셨듯이 우리도 그 누군가에게 사랑의 빚을 지우는 것입니다. 사랑할 수 없는 사람을 사랑함으로, 용서할 수 없는 사람을 용서함으로 그 사람에게 사랑의 빚을 지우는 것입니다. 물론 주님께 진 이 사랑의 빚은 이 세상에서 우리가 평생 갚아도 다 갚을 수 없는 값을 매길 수 없는 엄청난 빚입니다. 그래서 오리겐이라는 사람은 이런 말을 남겼습니다. “사랑의 빚은 영원하며 우리는 결코 그 빚을 면제받지 못할 것이다. 우리는 날마다 그 빚을 갚아야 하지만 또한 날마다 그 빚을 져야 한 다.”아무리 갚아도 다 갚을 수 없는 것이 우리가 주님께 진 사랑의 빚입니다.
사랑하는 가족 여러분, 내가 사랑할 수 없는 사람이 생길 때, 내가 용서할 수 없는 일이 발생할 때, 내가 미워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생길 때, 바로 그 때가 우리가 주님으로부터 진 사랑의 빚을 조금이나마 갚을 수 있는 절호의 찬스라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악을 악으로 갚지 않는 것, 욕을 욕으로 갚지 않는 것, 악을 선으로 갚는 것, 욕하는 자를 위하여 축복하며 기도하는 것, 이것이 주님께 진 빚을 갚아 나가는 방법입니다. 우리의 남은 날을 사랑만 해도 이 빚을 다 갚을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죽음의 그 순간까지 사랑만해야 하는 존재들인 것입니다.
하나님을 마음과 목숨과 뜻과 힘을 다하여 진정 사랑하는 자는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할 수 있습니다. 사랑이야말로 모든 율법의 완성입니다. 하나님을 생명 다해 사랑합시다. 그리하면 사랑할 수 없는 이웃을 사랑할 힘이 생깁니다. 우리 모두는 주님으로부터 사랑의 빚진 자입니다. 우리의 남은 날을 누군가를 사랑함으로 이 빚을 갚아나가는 하나님의 자녀들이 되길 소망합니다. 어떤 찬송가 가사입니다. “평생 갚아도 빚진 자 되어 주님의 빚진 자 되어 주님 가신 길 택하였건만 눈물만 솟구치네 생명주신 이 주님이시라 능력주신이 주님이시라 말씀전하여 복음전하여 주님의 빚을 갚으리”
사랑합니다. 다시 오실 우리 주님과 주님의 보혈로 영원한 가족된 여러분으로 인해 행복한 목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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