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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향, 온유향

새벽기도회를 마치고 교회 문을 나서면 가끔씩 갓구운 구수한 빵냄새가 날 때가 종종 있습니다. 그 냄새가 좋아서 코로 숨을 들이쉬면서까지 그 냄새를 다시 맡습니다. 향기가 참 좋습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향기를 발하신 분은 우리 주님이십니다. 주님에게는 겸손의 향기가 진동합니다. 주님에게는 온유의 향기가 진동합니다.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마 11:29.


겸손향, 온유향, 참 아름다운 냄새입니다. 더 맡고 싶은 향기입니다. 제게도 겸손향, 온유향이 진동하길 소망해봅니다.


지독한 교만과 자기중심적인 죄인된 우리에게 겸손향, 온유향이 나려면 주님의 십자가의 사랑과 은혜 안에 잠겨야 합니다. 겸손향, 온유향을 진동케 하는 주님과의 깊은 사귐을 가져야 합니다. 주님과 친하게 지내면 겸손향, 온유향이 묻어서 나에게서도 그 향기를 발하게 됩니다.


주님의 겸손향과 온유향을 주님의 성육신과 십자가에서 매우 진하게 맡게 됩니다.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셨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빌 2:5~8.


이 말씀에 주님의 겸손향과 온유향이 진하게 풍겨 나옵니다. 주님의 내려놓음과 자기 비움에서 나는 향기입니다. 주님은 하나님의 본체이십니다. 그러나 그것을 다 내려놓으셨습니다. 자기를 온전히 비우셨습니다. 종의 형체를 가지셨습니다. 창조주 하나님께서 피조물인 사람과 같이 되셨습니다. 사람의 몸을 입고 오셔서 사람들에게 모욕과 조롱과 고난을 당하시다가 십자가에서 죽으셨습니다. 이 십자가에서 겸손향, 온유향이 진동하여 온 세계를 덮습니다.


주님의 두 손에 우리의 손을 포개고, 주님의 두 발에 우리의 발을 포개어 십자가에 주님과 함께 못 박힘으로 우리에게도 겸손향, 온유향이 진동하길 소망합니다.


앤드류 머레이의 ‘겸손’이라는 책에 기록된 내용입니다. “나라는 존재는 다루기 가장 힘든 대상이다. 언제나 가장 좋은 자리와 가장 높은 자리를 요구하면서 그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크게 상처받기 때문이다. 그리스도인들 사이에 일어나는 대부분의 다툼은 이 거대한 ‘나’의 소란스런 외침에서 비롯된다.” 교만과 이기심에 쉽게 분노하는 우리들입니다. 그러나 이 교만하고 이기적인 자아가 십자가에 못 박힐 때 겸손하고 온유하게 됩니다.


다시 한 번 소망하며 간구합니다. “주여, 나는 죽고 예수로 살아 나에게도 주님에게서 진동하는 겸손향, 온유향이 발하여 누군가가 나로 인해 주님의 향기를 맡을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딤후 3:16.


하나님의 말씀은 때론 날카로운 채찍같이 우리를 책망하고 교훈하고 바르게 합니다. 그래서 그 말씀이 나를 고통가운데서 주님이 원하시는 곳으로 인도합니다. 우리는 말씀을 아멘으로 받아 먹어야합니다. 그로인해 그 양식이 영적 생명과 강건함이 됩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신들의 죄를 책망하고 바르게 하는 하나님의 말씀을 욕으로 여겼습니다. "내가 누구에게 말하며 누구에게 경책하여 듣게 할꼬 보라 그 귀가 할례를 받지 못하였음으로 듣지 못하는도다 보라 여호와의 말씀을 그들이 자신들에게 욕으로 여기고 이를 즐겨 하지 아니하니" 렘 6:10.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욕으로 듣지 않기를 원합니다. 아멘으로 받아 먹어 주님 닮아가기를 소망합니다.


사랑합니다.

다시 오실 우리 주님과 주님 안에서 영원한 가족된 여러분으로인해 행복한 목사 드립니다.


워싱턴예수사랑교회

이성웅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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