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이 행복하면 삶이 행복합니다.
- 이성웅 목사님
- 2일 전
- 4분 분량
말이 행복하면 삶이 행복합니다.
벤하닷의 모든 아람 군사들의 에워쌈을 통해 극심한 기근을 겪고 있던 사마리아 성, 그래서 먹을 양식이 다 떨어져서 나귀 머리 하나에 은 팔십 세겔, 비둘기 똥 사분의 일 갑에 은 다섯 세겔에 팔릴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의 왕의 명령으로 엘리사 선지자를 잡아 죽이러 온 이들에게 엘리사 선지자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합니다. 그 말씀의 내용은 내일 이 맘 때에는 모든 것이 회복되어 고운 밀가루 한 스아에 한 세겔, 보리 두 스아에 한 세겔로 매매가 될 것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이 도무지 믿기 힘든 말을 들은 왕의 장관은 “여호와께서 하늘에 창을 내신들 어찌 이런 일이 있으리라” 엘리사에게 대답합니다.
왕의 장관의 말은 지극히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말이었습니다. 지금 사마리아 성을 아람 왕 벤하닷의 모든 군사들이 에워싸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스라엘은 그들을 칠 계획도, 칠 능력도 없습니다. 그렇다고 지금 이스라엘을 도와 줄 우군이 있는 것도 아닙니다. 내일 이 맘 때까지 이 상황이 바뀔 수 있는 그 어떤 요소도 도무지 전혀 없는 절망적인 상황입니다.
이 장관의 말이 너무나도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판단에서 나온 말이지만 그러나 중요한 것은 전능하신 하나님을 빼고 생각하면 그렇습니다. 하나님을 개입시키지 않고 생각하면 그렇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그 일에 개입하시면 상황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은 전능하십니다. 하나님의 능력은 우리의 상상을 초월하십니다. 그런데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된 우리의 삶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을 제외하고 판단하며 말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현실만을 보고 원망하며 불평하고 있지 않습니까? 절망하고 있지 않습니까?
하나님께서 개입하시면 죽은 자도 살리시는데 우리는 병원에서 포기하면 안된다고 생각해 버리지 않습니까? 홍해에 길을 내시고 이스라엘을 구원하신 하나님, 반석에서 물을 내어 강을 이루게 하심으로 200만 명이 넘는 이스라엘 백성들과 짐승들을 마음껏 마시게 하신 하나님, 황량한 광야에서 풍성한 식탁을 베푸신 하나님, 말씀으로 온 우주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이 우리의 아버지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람 군대로 하여금 병거 소리와 말 소리와 큰 군대 소리를 듣게 하심으로 두려움 가운데 해질 무렵에 다들 도망가게 하십니다. 그리고 정말 하나님의 말씀대로 이루어집니다.
“백성들이 나가서 아람 사람의 진영을 노략한지라 이에 고운 밀가루 한 스아에 한 세겔이 되고 보리 두 스아가 한 세겔이 되니 여호와의 말씀과 같이 되었고”(왕하 7:16) 할렐루야!
정말 하나님의 말씀과 같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뜻은 반드시 성취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따라야 할 것은 풀과 같고 들의 꽃과 같은 인생도 아니고, 돈도 아니고, 세상의 유행도 아니라 오직 영영히 서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의 말씀만을 좇아가시기를 바랍니다. 그 길만이 영원한 생명의 길입니다.
그런데 제가 여러분에게 꼭 드리고 싶은 말씀은 엘리사가 전한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여호와께서 하늘에 창을 내신들 어찌 이런 일이 있으리요” 대답했던 왕의 장관의 결국입니다.
왕의 장관은 엘리사의 선언대로 사마리아 성이 회복되는 것을 보았지만 그러나 자신은 그 음식을 먹지 못하고 백성들의 발에 밟혀 죽습니다.
“그 때 왕이 그의 손에 의지하는 자 곧 한 장관이 하나님의 사람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여호와께서 하늘에 창을 내신들 어찌 이런 일이 있으리요 하더라 엘리사가 이르되 네가 네 눈으로 보리라 그러나 그것을 먹지는 못하리라 하니라”(왕하 7:2)
엘리사가 선언한대로 그대로 이루어집니다. “그의 장관에게 그대로 이루어졌으니 곧 백성이 성문에서 그를 밟으매 죽었더라”(왕하 7:20)
저는 이 장면을 묵상하면서 민수기 14장의 장면이 떠올랐습니다. 민수기 14장에는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가나안 땅을 정탐하고 돌아온 정탐꾼의 보고 내용을 듣고 온 백성들이 모세와 하나님을 원망하는 장면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온 회중이 소리를 높여 부르짖으며 백성이 밤새도록 통곡하였더라 이스라엘 자손이 다 모세와 아론을 원만하며 온 회중이 그들에게 이르되 우리가 애굽 땅에서 죽었거나 이 광야에서 죽었으면 좋았을 것을 어찌하여 여호와가 우리를 그 땅으로 인도하여 칼에 쓰러지게 하려 하는가 우리 처자가 사로잡히리니 애굽으로 돌아가는 것이 낫지 아니하랴”(민 14:1-3)
사실, 10명의 정탐꾼의 보고는 너무나도 정확하고 합리적인 보고였습니다. 그들은 그 땅에 사는 거대한 아낙 자손들을 보고 도무지 그 땅을 자신들이 차지할 수 없을 것이라고 보고합니다. 그런데 이 보고는 그 땅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주시겠다고 약속하신 하나님을 제외한 보고였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불신과 행동과 말을 들으시고 진노하십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나를 원망하는 이 악한 회중에게 내가 어느 때까지 참으랴 이스라엘 자손이 나를 향하여 원망하는 바 그 원망하는 말을 내가 들었노라 그들에게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에 내 삶을 두고 맹세하노니 너희 말이 내 귀에 들린 대로 내가 너희에게 행하리니”(민 14:27-28)
사랑하는 여러분, 혹시 오늘 본문에 소개된 왕의 장관의 모습이나 열 명의 정탐꾼과 이스라엘 백성들의 모습이 우리의 모습은 아닌가요?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는 것은 임마누엘의 약속이 성취됨을 의미합니다. 임마누엘의 언약은 하나님께서 영원히 우리와 함께 하시겠다는 약속입니다. 이 약속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하신 약속입니다. 그러므로 반드시 이루어지는 약속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 약속을 믿지 못하고 현실과 상황 앞에서 불평하고 원망하며 절망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하나님 앞에서 불신의 말을 쏟아내며 “안된다고, 못한다고” 불평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우리의 말이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그 말은 우리의 마음에서 나온 것이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을 신뢰하십시오. 그리고 어떤 환경과 상황 가운데서도 불평하거나 원망하지 마십시오. 하나님께서 그 말을 들으시고 계십니다.
만약 우리가 어떠한 환경에서도 우리와 함께 하시겠다 약속하신 전능하신 하나님을 믿고 믿음의 말, 감사의 말, 소망의 말을 한다면 하나님께서 그 말을 들으시고 기뻐하시며 하나님의 귀에 들린 대로 시행하여 주실 것입니다.
말이 중요합니다. “혀는 곧 불이요 불의의 세계라 혀는 우리 지체 중에서 온 몸을 더럽히고 삶의 수레바퀴를 불사르나니 그 사르는 것이 지옥 불에서 나느니라”(약 3:6)
“사람의 입에서 나오는 열매로 말미암아 배부르게 되나니 곧 그의 입술에서 나는 것으로 말미암아 만족하게 되느니라 죽고 사는 것이 혀의 힘에 달렸나니 혀를 쓰기 좋아하는 혀의 열매를 먹으리라”(잠 18:20-21)
왜 그렇습니까? 우리의 말을 들으시고 그 말에 열매를 맺게 하시는 창조주 하나님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정말적인 상황이라도 “안된다. 못한다” 원망하며 불평하지 마시고, 여호수아와 갈렙처럼 여호와께서 개입하시면, 여호와께서 기뻐하시면 이 모든 상황이 바뀔 수 있음을 고백하십시오. 하나님께서 역사하시면 이 모든 상황이 선으로 바뀔 것임을 고백하십시오.
저는 우리 중 단 한 사람도 오늘 본문에 기록된 왕의 장관과 같은 어리석은 인생이 없기를 바랍니다. 항상 하나님을 의식하시고, 우리와 영원히 함께 하시겠다고 약속하신 하나님을 여러분의 삶에 개입시키시기를 바랍니다. 그리하면 우리의 모든 원망과 불평과 절망의 말이 사라지고 믿음과 감사와 소망의 말이 될 것입니다.
말이 행복하면 삶이 행복합니다.
원망의 말, 불평의 말, 비방의 말을 버리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믿음의 말, 감사의 말을 심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그 말의 열매를 맺게 하실 것입니다.
사랑합니다.
다시 오실 사모하는 우리 주님과 주 안에서 영원한 가족된 여러분으로 인해 행복한 목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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