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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명자에게 필요한 것들

요즘 새벽마다 디모데후서 말씀을 통해 은혜를 누리고 있습니다. 이 땅을 떠날 기약이 가까이 옴을 예감한 바울 사도가 사랑하는 영적 아들이요 목회자인 디모데에게 쓴 편지입니다. 바울 사도는 앞으로 엄청난 핍박과 박해 가운데 교회를 섬겨야 할 목회자 디모데를 격려합니다.


     바울 사도는 자신이나 디모데나 그리고 주 안에서 성도된 모든 이들이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거룩한 사명자임을 강조합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구원하사 거룩하신 소명으로 부르심은”(딤후 1:9)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모두는 죄와 사망 가운데서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부름을 받은 거룩한 사명자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더 이상 우리는 우리 자신을 위해 사는 자가 아니라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거룩한 사명을 위해 사는 자가 되었습니다. 하나님 나라와 복음과 교회의 일꾼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거룩한 사명자입니다.


     사명자에게 반드시 필요한 것들이 있습니다.


     첫째, 은혜 안에서 강하여져야 합니다. “내 아들아 그러므로 너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은혜 가운데서 강하고”(딤후 2:1) 이 세상 가운데 서 있는 사명자가 강할 수 있는 비결은 힘과 능력과 권력이 아니라 은혜 안에 거하는 것입니다. 날마다 우리 주님의 십자가 앞으로 나아가 죄인된 자에게 베푸신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그 심령에 채울 때 사명자는 그 은혜 안에서 세상이 감당치 못할 강한 사람이 됩니다. 바울 사도 자신이 그 증인입니다.


     둘째, 자신을 사명자로 부르신 살아계신 하나님에 대한 절대 믿음입니다. 바울은 자신을 부르신 하나님께서 자신을 그 날까지 책임져 주실 것을 확실히 믿었습니다. “이로 말미암아 내가 또 이 고난을 받되 부끄러워하지 아니함은 내가 믿는 자를 내가 알고 또한 내가 의탁한 것을 그 날까지 그가 능히 지키실 줄을 확신함이라”(딤후 1:12) 믿음이 세상을 이깁니다. 믿음이 마귀를 이깁니다.


     셋째, 성령의 능력입니다. “우리 안에 거하시는 성령으로 말미암아 네게 부탁한 아름다운 것을 지키라”(딤후 1:14) 사명자에게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은 성령의 능력입니다. 자신의 힘과 지혜와 세상의 능력이 아니라 오직 성령의 능력으로만 사명을 감당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넷째, 동역자의 격려입니다. “주께서 오네시보로의 집에 긍휼을 베푸시옵소서 그가 나를 자주 격려해 주고”(딤후 1:16) 힘들고 외로운 사명자의 길을 걸어가는 사도 바울에게는 그를 격려하는 아름다운 동역자들이 있었습니다. 우리에게 하나님의 격려도 필요하지만 서로가 서로를 격려함이 필요합니다. 바울은 디모데를 기도와 사랑으로 격려합니다. “내가 밤낮 간구하는 가운데 쉬지 않고 너를 생각하여”(딤후 1:3) “네 눈물을 생각하여 너 보기를 원함은”(딤후 1:4) 기도가 격려입니다. 사랑이 격려입니다. 감사가 격려입니다. 배우자에게 고백하세요. 당신이 있어 행복하다고, 당신과 함께함이 기쁨이라고, 당신을 위해 기도한다고, 당신을 사랑한다고 고백하십시오. 감사의 마음과 사랑의 마음은 고백되어져야 합니다. 그래야 더욱 큰 격려가 됩니다. 마음에만 담아두지 말고 고백하세요. 누군가의 격려의 말 한마디만 있었어도 스스로 목숨을 끊지 않았을 사람들이 많았을 것입니다. 격려는 고난 속에서도 견디게 하는 힘이 됩니다, 사명자에게는 격려가 필요합니다.


    사랑합니다. 반드시 다시 오실 사랑하는 우리 주님과 주님 안에서 영원한 가족된 사랑하는 여러분으로 인해 행복한 목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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