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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과 원망 사이, 감사와 불평 사이

지난 주간 시편 95편을 묵상하면서 귀한 은혜를 누렸습니다. 오늘 칼럼의 제목처럼 찬송과 원망사이, 감사와 불평 사이입니다. 시편 95편은 두 부분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전반부는 하나님을 감사로 찬송하는 장면입니다. 그리고 후반부는 과거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행하였던 원망과 불평의 역사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전반부 내용입니다. “오라 우리가 여호와께 노래하며 우리의 구원의 반석을 향하여 즐거이 외치자 우리가 감사함으로 그 앞에 나아가며 시를 지어 즐거이 그를 노래하자 여호와는 크신 하나님이시오 모든 신들보다 크신 왕이시기 때문이로다 땅의 깊은 곳이 그의 손 안에 있으며 산들의 높은 곳도 그의 것이로다 바다도 그의 것이라 그가 만드셨고 육지도 그의 손이 지으셨도다 오라 우리가 굽혀 경배하며 우리를 지으신 여호와 앞에 무릎을 꿇자”(1~6절) 시인은 하나님께 찬송을 드리자고 하나님께 감사의 제사를 드리자고 초청합니다. 여호와는 크신 하나님이시며 모든 신들보다 크신 왕이시라고 선포합니다. 땅의 깊은 곳도 산들의 높은 곳도 바다도 다 하나님이 만드셨고 주관하신다고 선포합니다. 모든 피조물을 향하여 여호와 앞에 엎드려 경배하며 무릎을 꿇자고 선포합니다.

     그러나 후반부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과거 불신앙의 가슴 아픈 역사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너희는 므리바에서와 같이 또 광야의 맛사에서 지냈던 날과 같이 너희 마음을 완악하게 하지 말지어다 그 때에 너희 조상들이 내가 행한 일을 보고서도 나를 시험하고 조사하였도다 내가 사십 년 동안 그 세대로 말미암아 근심하여 이르기를 그들은 마음이 미혹된 백성이라 내 길을 알지 못한다 하였도다 그러므로 내가 노하여 맹세하기를 그들은 내 안식에 들어오지 못하리라 하였도다”(8~11절)


     이스라엘 백성들의 광야에서의 삶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원망과 불평이었습니다. 그들은 그들과 함께 하시며 그들에게 일용할 양식을 공급하시며 그들을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지 못함으로 인해 그들의 현실과 상황만 보고 언제나 불평하고 원망합니다. 그들의 원망과 불평은 하나님을 시험하고 조사한 일이었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의 원망과 불평을 들으며 멸시를 당하셨습니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이 백성이 어느 때까지 나를 멸시하겠느냐 내가 그들 중에 많은 이적을 행하였으나 어느 때까지 나를 믿지 않겠느냐 내가 전염병으로 그들을 쳐서 멸하고 네게 그들보다 크고 강한 나라를 이루게 하리라”(민 14:11~12) 이 말씀을 읽고 묵상하면서 지금의 전염병이 창궐함이 우리가 하나님을 신뢰하지 못한 삶으로 인한 징계가 아닌가 깊이 돌아봅니다.


     전반부와 후반부 사이에 다시 말해 찬송과 원망 사이에, 감사와 불평 사이에 있는 말씀이 있습니다. “그는 우리의 하나님이시오 우리는 그가 기르시는 백성이며 그의 손이 돌보시는 양이기 때문이라”(7절) 우리의 삶이 아무리 위험하고 황폐한 광야와 같다 할지라도 하나님이 우리 하나님이시오 우리는 하나님이 기르시는 백성이며 하나님의 전능하신 손이 항상 돌보시는 양임을 믿을 때 우리는 언제나 평안 가운데 감사의 찬송을 올려드리는 삶을 살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삶이 부요해도 하나님에 대한 이 믿음이 없다면 우리의 삶은 원망과 불평 그리고 두려움으로 가득 채워질 것입니다. 우리 모두에게 이 믿음이 회복되기를 소망합니다. 그 믿음 안에서 풍성한 생명을 누리기를 축복합니다.


     사랑합니다. 반드시 속히 다시 오실 사랑하는 우리 주님과 주님 안에서 영원한 가족된 사랑하는 여러분으로 인해 행복한 목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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