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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과 죽음 사이

  • 2024년 6월 11일
  • 2분 분량

아침에 해가 뜹니다. 저녁에 해가 집니다. 그리고 하루가 마감됩니다. 해가 뜰 때에 찬란한 아름다움과 해가 질 때에 고요하고 잔잔한 아름다움이 있습니다. 


마치 그리스도 안에서 성도된 우리네 인생을 보는 것 같습니다. 태어날 때에 찬란함이 있습니다. 모두가 기뻐하고 환호하며 소중한 한 생명을 맞이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허락하신 이 땅의 삶을 마치고 죽을 때에 고요함과 경건함이 있습니다. 그 고요함과 경건함은 한 인생을 돌아보게 하고 다시 인생의 주인되신 하나님 앞에 서는 시간이 빚어내는 아름다움일 것입니다. 


우리 앞서 가신 모든 신앙의 선배들의 모습은 우리가 반드시 가야 할 길을 보여주신 것입니다. “너도 반드시 죽는다. 이것을 기억하고 살아라.”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죽음만큼 강력한 교훈을 주는 사실은 없을 것입니다. 


그 찬란함과 고요함과 경건함 사이에 지금 우리는 서 있습니다. 생명의 주인이신 하나님이 허락하시는 기적과도 같은 소중한 하루를 선물로 받아 매일 살아가고 있습니다.  하루를 산다는 것은 한편으로는 하루를 죽음으로 나아간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하루하루 모여 인생이 되고, 어느 날 우리는 다시 본향으로 돌아가게 될 것입니다. 죽음 앞에 서면 복잡한 삶이 단순해지고 인생의 목적이 분명해지고 하나님 앞에서 겸손해집니다. 죽음 앞에 서면 이 하루를 어떻게 살아야 할지 길이 보입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해가 뜨고 해가 지는 하루의 삶 속에 수많은 일들이 이루어집니다. 원하는 일도, 원하지 않는 일도, 기쁜 일도, 슬픈 일도, 좋은 일도, 마음이 아픈 일도…., 그리고 수많은 감정들이 우리 안에서 일어납니다. 감사, 기쁨, 낙심, 절망, 미움, 원망, 소망, 기대, 원통함…., 


이 모든 하루의 일과 우리의 감정들이 합쳐져 인생이 완성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이 모든 일들을 합력하여 우리 가운데 최선을 이루십니다. 그 최선은 주님의 형상이 이루어 지는 것입니다. 주님 닮아가는 것입니다. 주님의 성품에 동참하는 것입니다. 


오늘 하루도 주님 닮아가는 하루입니다. 깨어지고 부수어지면서, 자신에게 실망하면서, 자아와의 싸움의 고통 속에서, 온유하고 겸손하시고 그 사랑이 한이 없으신 우리 주님 닮아갑니다.


그래서 이 하루가 소중합니다. 그래서 이 하루를 용서하며 사랑하며 살아갑니다. 그래서 이 하루에 일어나는 모든 일들에 하나님이 우리 가운데 이루실 그 최선을 소망하며 감사합니다.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 오늘 이 하루, 주님과 함께 비상하시기를 축복합니다. 


사랑합니다. 

다시 오실 우리 주님과 주님 안에서 영원한 가족된 여러분으로 인해 행복한 목사 드립니다. 


워싱턴예수사랑교회

이성웅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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