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상한 갈대를 꺾지 아니하시는 하나님

  • 작성자 사진: 이성웅 목사님
    이성웅 목사님
  • 7월 3일
  • 1분 분량

며칠 전에 밤 사이에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고 바람이 많이 불어 나무 가지들이 꺾인 날이 있습니다. 그 때 아내가 화분에 심어서 키우고 있던 고추나무들이 두 개나 부러져 버렸습니다. 겨우 한쪽 일부가 껍질과 함께 붙어 있었습니다. 부러진 나무 하나를 제가 세우려다가 완전히 끊어지고 말았습니다. 그 나무는 죽었습니다.


그런데 아내는 겨우 한쪽 일부가 껍질과 함께 붙어 있던 꺾인 나무를 세워서 테이프로 감고 지지대를 세워서 살렸습니다. 다 죽었던 그 나무가 지금은 살아서 고추열매를 맺고 있습니다. 저보다 매사에 아내가 낫습니다.


문득 이사야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상한 갈대를 꺾지 아니하며 꺼져가는 등불을 끄지 아니하고” (사 42:3) 상한 갈대 같은 우리들, 꺼져가는 등불 같은 우리들을 꺾지 아니하시고 끄지 아니하시고 다시 살리시고 다시 빛을 발하게 하신 하나님의 긍휼과 오래 참으심과 포기하지 않으시는 사랑이 제 마음에 자리잡았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생각하면 왜 그리 눈물이 나는지요? 저는 참 연약한 자입니다. 겁도 많고, 고공 공포증도 있고, 이석증이 있어서 갑자기 어지러워서 일어나지도 못할 때도 있고, 알러지도 있고, 이것도 있고, 저것도 있고… 연약함이 참으로 많은 부족한 사람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저 같이 못나고 흠많고 연약한 자를 포기하지 않으시네요. 꺾지 아니하시네요, 끄지 아니하시네요. 저 같은 것이 뭐라고 저 같은 것을 완전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자로 삼으시네요. 저 같이 연약하고 부족한 자를 주님의 몸된 워싱턴예수사랑교회 영적 리더로 세워주시네요.


은혜입니다. 그 은혜가 저를 살게 합니다. 그 은혜를 베푸신 하나님께 눈물로 감사를 고백합니다. “모든 것이 은혜 은혜 은혜 한없는 은혜 내 삶에 당연한 건 하나도 없었던 것을 모든 것이 은혜 은혜였소”


이 은혜 안에서 용기와 힘과 소망과 평안과 기쁨과 감사를 누리시기를 축복합니다.


사랑합니다.

다시 오실 우리 주님과 주님 안에서 영원한 가족된 여러분으로인해 행복한 목사 드립니다.

 
 
 

최근 게시물

전체 보기
변하지 않는 것, 복음, 말씀, 사랑

어제 새벽기도회를 마치고 큰 아이를 다시 학교로 데려다주기 위해 아내와 함께 피츠버그를 다녀왔습니다. 지난 번 White Coat Ceremony때 피츠버그를 방문하여 점심을 너무나도 맛있게 먹은 식당이 있었습니다. 오후 3시까지만 영업을 하는...

 
 
 
대추 한 알이 붉게 익을 때까지

아침에 일어나 기도한 후에 어제 주일설교 말씀을 듣고 저를 돌아봅니다. 회개합니다. 위로받습니다. 소망을 누립니다. 말씀을 들으면서 언젠가 제가 여러분에게 소개한 시가 떠올랐습니다. 대추 한 알 - 장석주 저게 저절로 붉어질 리는 없다 저 안에...

 
 
 
존귀한 자는 존귀한 일에 서리라!

지난 주간에 제 마음속 깊은 곳에 자리 잡은 말씀 중에 한 구절이 이사야 32장 8절이었습니다. “존귀한 자는 존귀한 일을 계획하나니 그는 항상 존귀한 일에 서리라” 아멘! 존귀한 자는 존귀한 일을 계획하고 항상 존귀한 일에 선다는 것입니다....

 
 
 

댓글


Washington Jesus Love Church

14201 Sullyfield Cir., Suite 200, Chantilly, VA 20151

Tel) 703-307-3579

E-Mail: wjlc1028@gmail.com

Copyright@ 2018 Washington Jesus Love Church. All Rights Reserved.

 

워싱턴예수사랑교회는 버지니아 Fairfax County Chantilly에 위치한

예수님 때문에 행복하고 건강한 교회입니다.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