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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한 갈대를 꺾지 아니하시는 하나님

  • 2025년 7월 3일
  • 1분 분량

며칠 전에 밤 사이에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고 바람이 많이 불어 나무 가지들이 꺾인 날이 있습니다. 그 때 아내가 화분에 심어서 키우고 있던 고추나무들이 두 개나 부러져 버렸습니다. 겨우 한쪽 일부가 껍질과 함께 붙어 있었습니다. 부러진 나무 하나를 제가 세우려다가 완전히 끊어지고 말았습니다. 그 나무는 죽었습니다.


그런데 아내는 겨우 한쪽 일부가 껍질과 함께 붙어 있던 꺾인 나무를 세워서 테이프로 감고 지지대를 세워서 살렸습니다. 다 죽었던 그 나무가 지금은 살아서 고추열매를 맺고 있습니다. 저보다 매사에 아내가 낫습니다.


문득 이사야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상한 갈대를 꺾지 아니하며 꺼져가는 등불을 끄지 아니하고” (사 42:3) 상한 갈대 같은 우리들, 꺼져가는 등불 같은 우리들을 꺾지 아니하시고 끄지 아니하시고 다시 살리시고 다시 빛을 발하게 하신 하나님의 긍휼과 오래 참으심과 포기하지 않으시는 사랑이 제 마음에 자리잡았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생각하면 왜 그리 눈물이 나는지요? 저는 참 연약한 자입니다. 겁도 많고, 고공 공포증도 있고, 이석증이 있어서 갑자기 어지러워서 일어나지도 못할 때도 있고, 알러지도 있고, 이것도 있고, 저것도 있고… 연약함이 참으로 많은 부족한 사람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저 같이 못나고 흠많고 연약한 자를 포기하지 않으시네요. 꺾지 아니하시네요, 끄지 아니하시네요. 저 같은 것이 뭐라고 저 같은 것을 완전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자로 삼으시네요. 저 같이 연약하고 부족한 자를 주님의 몸된 워싱턴예수사랑교회 영적 리더로 세워주시네요.


은혜입니다. 그 은혜가 저를 살게 합니다. 그 은혜를 베푸신 하나님께 눈물로 감사를 고백합니다. “모든 것이 은혜 은혜 은혜 한없는 은혜 내 삶에 당연한 건 하나도 없었던 것을 모든 것이 은혜 은혜였소”


이 은혜 안에서 용기와 힘과 소망과 평안과 기쁨과 감사를 누리시기를 축복합니다.


사랑합니다.

다시 오실 우리 주님과 주님 안에서 영원한 가족된 여러분으로인해 행복한 목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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